앞으로 3년 내에 자동차 백미러로 차량의 후방뿐 아니라 사각지대를 영상화면으로 볼 수 있는 IT기반의 지능형 자동차가 개발된다. 또 자동차 전장 임베디드 SW 플랫폼이 국산으로 만들어져 국제 표준화가 추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최문기)은 건국대·현대자동차 등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3년간 자동차에 탑재되는 첨단 IT융합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만 정부출연금 35억, 현대차와 만도·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35억 등 총 70억원이 투입된다.
ETRI는 27일 현대자동차·건국대학교와 함께 건대 행정관에서 ‘IT기반 자동차산업 일류화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협력 방안에 따르면 ETRI는 현대차 등과 카메라 모듈과 조향창치 등이 서로 연계된 영상 백미러 외에도 차량의 윈도 등을 제어하는 차량 통신 네트워크의 통합 게이트웨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전장 임베디드 SW플랫폼 ‘오토사(AUTOSAR)’를 국산화하기 위한 제품 및 4개의 기술개발 툴도 개발할 뿐 아니라, 표준화 규격 단체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토사’는 독일이 자동차 부문을 장악하고 있는 전장 임베디드 SW 플랫폼이자 단체이름이다.
건국대학교는 이번 MOU를 교환함으로써 인력양성 및 교류를 중심으로 ETRI·현대자동차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UbITA)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은 물론이고 인도에서 직접 학업성적과 영어성적 이 우수한 학생을 초청하는 등 외국과의 인력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차세대 자동차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문기 ETRI 원장은 “자동차 전장 분야 IT의 첨단화를 통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로 2015년 ‘세계 4대 자동차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 및 차량 전장SW 중심의 지능형 자동차 개발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이성현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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