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한일 합작 패키지 소프트웨어(SW)가 나왔다.
유니온정보시스템(대표 최인용·함광선 www.unionis.co.kr)은 이미지를 디지털 문서로 변환해 관리하는 솔루션 ‘이미지 워크플로 시스템’을 일본 덴산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달 17일 1단계로 오픈한 후 첫 고객으로 일본 도쿄의 건강보험조합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지 워크플로시스템은 유니온정보시스템의 이미지 처리 엔진을 바탕으로 덴산 고유의 입력 처리 기술을 덧붙여 만든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고객과 관련된 서류와 계약 서류 일체를 스캐닝을 통해 이미지로 디지털화한 후 전자문서로 만들어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도쿄건강보험조합은 이 솔루션을 활용해 모든 서류를 디지털화한다.
유니온정보시스템은 이미지와 전자문서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덴산과 핵심 엔진 공급에 관한 로열티 계약을 한 바 있다. 덴산은 41년 전 설립된 일본 최초의 정보처리 전문기업이며, 입력기술로는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동 개발은 지난해 맺은 계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을 위한 추가 계약을 진행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유니온정보시스템은 엔진공급과 관련된 로열티는 물론이고 이번 개발에 따른 컨설팅과 개발 비용을 추가로 받게 된다. 유니온정보시스템과 덴산은 도쿄 건강보험조합에 공급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맞춤형 패키지SW를 개발하는 한편, 일본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서비스(ASP) 모델까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인용 유니온정보시스템 사장은 “오는 3월 17일 도쿄의 건강보험조합에 두 회사의 합작품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일본에서 성과를 거둬들이는 의미도 있지만 까다로운 품질 수준을 겪으면서 배우는 것은 그 이상의 성과”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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