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광원인 LED조명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고효율기자재 인증대상에 포함된다. 주요 공공시설의 LED조명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백열전구를 LED조명으로 교체해주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사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자부는 에너지절약효과가 높은 LED조명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고효율인증 대상품목을 확대하는 개정 고시를 오는 3∼4월 중 발표한다. 산자부는 우선 백열등과 매장용 조명인 할로겐램프를 대체하는 5W(백열등 30와트급), 10W, 18W급의 3가지 LED조명을 고효율에너지기자재로 등록할 방침이다.
조명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형광등을 대체하는 고휘도 LED조명은 현 기술로 달성하기 힘들어 당분간 고효율에너지기자재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산자부는 2002년 LED신호등, 지난해 7월에는 건물의 비상출입구를 알려주는 LED유도등을 각각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등록했다.
산자부 에너지관리과의 정기훈 사무관은 “에너지절감을 위해 백열등, 할로겐 램프를 대체하는 LED조명의 인증기준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안에 고효율기자재에 대한 개정고시가 발표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LED조명이 고효율기자재 인증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우리나라 조명시장에서 LED광원의 대중화에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고효율기자재 인증을 받으면 주요 공공기관은 백열등, 할로겐등을 교체할 때 반드시 LED조명을 써야 한다. 정부가 LED조명으로 교체비용을 30%까지 무상지원하는 ESCO사업도 본궤도에 들어설 전망이다. 조명업계는 숙원사업인 LED조명의 고효율기자재인증이 현실로 다가오자 크게 반겼다. 화우테크놀로지의 김창구 본부장은 “앞으로 백열등, 할로겐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할 때 각종 세제혜택과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어 매출확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형광등을 대체하는 고휘도 LED조명도 내년중에 고효율기자재 인증대상에 포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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