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대표 석창규 www.webcash.co.kr)가 디지털 자금 관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 매년 20∼30% 가까운 성장을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보다 80억원 이상 늘어난 365억원. 2006년도 전년 매출 대비 90억원 가까이 성장했다. 은행을 퇴직한 15명이 모여 시작한 회사가 창업 8년 만에 직원도 400여명으로 늘었다. 석창규 사장은 “기업이 자금을 관리하는 데 가장 필요한 제품”이라며 “고객의 필요성을 정확히 집어내서 그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게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R&D가 생명 = 이 회사의 제품은 기업의 자금을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인터넷 뱅킹은 입출금되는 숫자만 나올 뿐이어서 어떤 내역으로 입출금됐는지는 모두 직원이 수작업으로 기록해야 했다. 이를 인터넷뱅킹과 연동해서 자동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직도 디지털자금관리 솔루션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많다. 상장 기업만 7만개, 중소기업은 20만 개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장에서 웹케시가 점유한 비중은 10∼15% 정도다. 개척해야 할 분야가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것. 웹케시는 앞으로 2년간은 상품 개발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웹케시는 매년 연구개발에 60억∼70억원가량을 투자해왔다. 전국에 있는 직원 400여명 중 상품개발에만 전념하는 개발자들이 100명이다. 석 사장 본인도 다른 일보다는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사업 전반은 손정현 CEO가 맡고 있다.
◇3윈 전략으로 = 웹케시가 이정도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은행이다. 웹케시는 웹케시-고객-은행으로 이어지는 3윈(win) 전략을 구현하고 있다. 웹케시 제품은 인터넷 뱅킹과 맞물려 있는 솔루션이어서 은행의 거래율을 높여줄 수 있다. 고객은 수작업으로 진행할 때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5만원 대의 ASP 상품은 중소기업이 도입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고객과 은행, 웹케시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3윈 전략 실현을 위해 지난 해부터 은행과 제휴를 맺었다. 지방 은행과도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가면서 웹케시는 전국 지사를 15개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석 사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상품 기획을 하는 사람들이 200명이며, 이들이 하루에 세 번 이상 고객을 만나면 하루에 600번 고객을 만나는 것”이라면서 “3윈 전략 실현을 위해 고객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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