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지불산업협회는 27일 전경련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조정일 케이비테크놀로지 사장이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고 올해 주요 업무 계획 등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삼성전자·KT·하이스마텍·이니시스 등 4개 기업을 부회장사에, KTF·하렉스인포텍·아이캐시·케이디컴·티지코프 등 5개 기업을 이사사에 선임했다.
전자지불산업협회는 올해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PG 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전자금융거래법이 시행된 후 52개 기업이 전자금융업자로 분류돼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됐으나 세법상에선 금융업으로 적용되지 않아 역차별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지불산업협회 조영휴 사무국장은 “은행 등 금융 기업들은 이자 등 수익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받고 있는 반면 PG 기업들은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산·학·연 공동으로 세제 역차별 시정에 나선다”고 말했다.
협회는 또한 정보 및 마케팅 능력이 빈약한 중·소 전자지불 산업체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과 공동으로 국가별 유망 시장에 대한 정보와 진출 전략을 제공,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정일 신임 회장은 “협회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공동으로 차세대 지불결제산업 활성화 로드맵을 작성, 정부에 건의하고 공공부분에서의 수요를 창출토록 하겠다”며 “특히 중·소 전자지불 산업체에 대한 공통 애로 사항을 발굴하고 이를 정부의 정책에 반영,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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