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공항을 대상으로 RFID 추적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공항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은 27일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3층에서 각 항공사·한국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Airport 구현을 위한 항공 수하물 RFID 인프라 구축’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고 아시아나IDT가 사업자로 참여해 항공 수하물 u-IT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6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진행됐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국내선 11개 공항(김포(국내/국제)·제주·부산·광주·대구·울산·청주·여수·포항·진주·무안)에 항공 수하물의 발송·운송·처리·전달 등 처리 전반을 RFID로 관리하는 체계다. 요주의 인물 정보와 수하물 검색 및 재검색 진행 정보를 각 수하물 카운터에 제공한다. 국내 14개 공항 중 양양·원주·군산과 국제선 공항인 인천공항에는 설치되지 않았다.
공항 근무자는 휴대용 리더로 수하물 처리·기내 적재·탑승객 일치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u워크 기반 업무 환경도 제공한다. 또 ‘셀프 배기지 체크인 키오스크’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시범 설치하고 RFID 기술과 수하물 영상 정보를 결합해 승객에게 수하물 이미지 정보와 휴대폰 단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이 서비스가 수하물 사고처리 비용을 연간 30%(7억원) 절감하고 국제항공 분야에서 기술을 선점하며 해외 공항 진출 기회를 얻게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연간 827만5000개의 RFID 태그 수요를 창출하는 효과를 낳고 수하물 분류 및 적재 시간을 건당 5초에서 3초로 단축하며 태그 발행 시간도 10장 발행시 64초로 2004년 시범사업 당시 80초보다 단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보다 물동량이 2배 많은 대한항공이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항공 수하물을 RFID로 관리하는 서비스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아시아나항공에 국한된 항공 수하물 RFID 시스템을 국내에 취항하는 전 항공사로 확대하고 특히 수하물 물동량이 아시아나항공의 2배에 달하는 대한항공이 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김포공항에 시범 적용한 셀프 배기지 체크인 키오스크를 국내 전 공항으로 확대하고 김포-하네다 간 국제선 시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중국 상하이 홍차우공항과 우리나라의 김포공항 및 일본 도쿄의 하네다공항 간에 협약 체결을 추진해 국제선에서도 RFID 시범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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