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절감을 위해 국제전화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인터넷전화(VoIP)나 별정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를 이용할 경우 최대 90% 이상 요금 할인이 가능하다.
스카이프는 가입자간 음성 및 영상통화를 무제한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전 세계 스카이프 가입자와 공짜로 통화할 수 있다. 별도 설치비나 가입비, 월 기본료 등도 없다.
가입자간 무료통화뿐만 아니라 일반 전화나 휴대폰과 통화할 수 있는 ‘스카이프 아웃’ ‘스카이프 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분당 요금은 미국·중국·일본이 24원, 캐나다·홍콩 등 주요 30개국이 22원(통화당 접속료 49원 부과)으로 일반 국제전화 대비 최고 98%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 역시 ‘삼성와이즈070’ 가입자간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또 국제전화 최고 96%(미국·중국 1분 49원, 일본·홍콩·캐나다 등 주요 8개국 1분 55원) 등 저렴한 통화요금제를 자랑한다.
여기에 콜메이트·인터넷팩스·단문전송서비스(SMS)·발신자표시·멀티넘버링·삼자통화 등 200여 가지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원텔(대표 김춘호)는 국가 별로 다른 할인율을 제공하는 다양한 요금제를 갖췄다. ‘파워미주’ 상품의 경우 미주지역 통화 빈도가 높은 시간대(13∼16시)에 20%의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주는 상품이다. ‘파워유럽’ ‘파워아시아’ 상품은 각각 06시∼09시, 16시∼19시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준다.
이와 함께 ‘쎄븐’은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지역 사용 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전체 시간대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주는 상품으로 1분당 79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에서 한국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일방향형 상품 ‘다이렉트코리아’(미국→한국 59원)도 내놨다.
나래텔레콤은 00321 번호로 저렴한 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00321팩’은 미국·중국·일본·캐나다가 1분에 98원인 상품이다. ‘팍팍요금제’는 월 기본료 1000원에 미국·중국·캐나다에 1분에 88원 요금이 적용된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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