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게임과 음악의 만남

게임 속 음악이 달라졌다. 인기가수들이 게임 음악에 참여해 수준 높은 곡을 선보이는 한편 음악이 게임을 위한 티저 광고로도 활용된다.

그룹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와 그룹 럼블피쉬의 보컬 최진이가 부른 듀엣곡 ‘레퀴엠’이 그라비티의 새 MMORPG ‘레퀴엠 온라인’의 주제곡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라비티는 온라인게임 ‘레퀴엠 온라인’ 공개 이전에 게임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한 티저 전략으로 디지털 싱글 음원 ‘레퀴엠·사진’을 선보였다.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노래하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 개성과 가창력을 갖춘 두 가수의 조화로 각종 음악서비스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들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뮤직비디오에서 선 보인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음악과 ‘레퀴엠 온라인’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했다.

한향원 그라비티 CI본부장은 “레퀴엠 주제곡 프로젝트는 대중음악과 게임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부가 수익적인 면에서도 성공 사례를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류스타 장나라도 게임 주제곡에 참여한다.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고고씽’의 주제곡을 부른다. 게임의 밝고 경쾌한 느낌과 장나라의 음색이 잘 어우러진 이 곡은 조만간 게이머들을 위한 핸드폰 벨소리로 제작돼 이 달 중 게임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드래고니카’에는 국내 최고의 흥행작인 영화 ‘괴물’의 이병우 음악감독이 배경음악에 참여한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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