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의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초대 위원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신설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과 통신 사업자 인허가권을 갖는 막대한 권한을 갖는 만큼 초대 위원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대통령이 임명하게 되는 방통위원장에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과 김인규 당선인 비서실 언론팀장,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안문석 고려대 교수를 비롯해 양휘부 전 방송위 위원, 전응휘 녹색소비자연대 정책위원 등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최시중 전 회장은 지난 경선과 대선 당시 소위 ‘6인회의’ 멤버였으며 이 당선인의 형인 이상득씨의 대학동문이다. 그는 선거운동기간동안 여론조사 기관은 물론 언론 전반에 대해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규 KBS 이사는 2001년부터 KBS 뉴미디어본부장을 역임하고 당선인 비서실 공보특보를 역임했다. 김 이사는 그러나 KBS 사장 후보로도 비중있게 거론되고 있다.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 이름도 빠지지 않고 오르내리고 있다. 강 전 사무총장은 문화공보부 차관 출신으로 3선을 역임한 국회의원 출신이다. 방송기자 출신의 강 전 사무총장은 현역 의원 시절 대표적인 방송통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 방송계에서는 형태근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청와대 방송통신비서관으로 내정된 사실도 방통위 위원장 인선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형태근 방송통신비서관이 통신을 대표하는 정통부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방통위와의 원활한 업무 추진 및 상호 균형과 견제를 위해 방송계를 아우르는 인물이 위원장에 적합하지 않겠냐는 희망섞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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