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스엘리베이터(대표 브래드 벅월터)는 승강기의 전기소모를 절반으로 줄이는 친환경 자가발전장치 ‘리젠(ReGen)’을 21일 출시했다. 리젠은 승강기 운행시 카와 무게추의 차이를 이용해 발전기를 돌려 빌딩의 조명, 냉난방 기기 등에 전력을 공급해준다. 25층 빌딩에서 하루 14시간 운행하는 승강기에 리젠을 장착할 경우 전력사용량이 절반이나 줄어 연간 5130 kWh, 약 61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오티스는 전국 34만대의 승강기 전체에 리젠을 보급하면 연간 17억kWh, 2000억원이 넘는 전기요금을 줄이고 CO2 배출량도 매년 26만 톤씩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오티스는 자사의 중저속 승강기종 ‘아이리스’와 ‘젠투’에 리젠을 표준사양으로 탑재해 연말까지 아파트, 사무용 빌딩에 1만여 대를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브래드 대표이사는 “리젠 승강기를 2∼3년만 운행하면 절약된 전기요금으로 투자비를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면서“가능한 많은 승강기에 자가발전장치를 보급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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