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 시즌]손품을 팔면 싸게 산다

 어차피 살 제품을 조금이라도 더 싸려면 발품을 팔아야 요즘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유통의 거품을 뺀 온라인 쇼핑몰에서 똑같은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가격비교 사이트에서는 판매업체들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디지털기기들이 최고 30% 이상 저렴하게 팔린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위해 전문 커뮤니티의 리뷰 및 소비자 사용기를 참고하면 내게 꼭 맞는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세대 ‘알뜰족’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최저 가격을 뽑아낸 다음 매장에서 이를 제시하며 흥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응원 메시지를 보내면 최대 20% 이상 할인되는 쿠폰을 지급하거나 ‘반값세일’ ‘디지털 슈퍼 기획전’과 같은 이벤트도 있다. 인터파크는 3월 초까지 전자사전 반값세일을 진행한다. 오픈마켓 G마켓도 전자제품 디지털 세일 기획전을 시행한다. 특히, 옥션은 ‘새출발 화이팅’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졸업·입학 응원메시지를 보내면 50만 포인트를 무료로 지급한다.

졸업·입학 대목 수요잡기 행사는 오프라인도 예외는 아니다. 하이마트는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PMP, 전자사전 등을 최고 30% 할인해서 판매한다. 전자랜드도 다음달 9일까지 노트북PC, 복합기, 전자사전 등을 최대 2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S홈쇼핑, CJ홈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도 특별 방송을 수시로 편성해 디지털 기기들을 염가에 판매한다.

옥션 한 관계자는 “매년 2월은 연중 디지털 기기의 가격이 가장 낮아지는 시기로 2월이 디지털기기의 구매 적기”라며 “디지털기기의 경우 어떤 유통 채널에서 구매하더라도 품질이 규격화돼 저렴한 곳을 찾아내는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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