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개별 반도체 업체인 KEC(대표 곽정소)는 휴대형 디지털기기의 EMI(전자파)를 줄이는 필터가 내장된 TVS(Transient Voltage Suppressors) 다이오드 30여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TVS 다이오드는 정전기 방전이나 유도부하 및 방전으로 발생하는 전기적 과부하로부터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자다.
KEC 측은 이 제품을 통해 휴대폰 등의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에서 발생하는 EMI를 줄이고 수신 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EMI 절감과 정전기 방전 보호 기능도 동시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이즈도 작아(0.5×0.4㎜) 기판 위에서 조립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4·6·8채널 세가지 종류로 필요에 따라 선별적으로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점차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도 준수했다.
KEC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EMI 필터링 TVS 다이오드의 국산화는 물론 향후 휴대기기 성능 향상에 맞춰 반도체형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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