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기 학교건축도면 정보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행정자치부 산하 국가기록원(원장 조윤명)은 조선총독부에서 생산한 학교건축도면을 ‘일제시기 학교건축도면 컬렉션’으로 구축해 19일부터 국가기록포털(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제시기 학교건축도면 컬렉션은 경성제국대학과 전국에 산재돼 있었던 67개 관립학교 건물·시설도면에 대한 설명문을 제공하고, 학교 및 도면 검색을 통해 원문 이미지와 도면 상세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일제시기 경성의 교육시설 밀집지인 대학로에 위치했던 경성제국대학 캠퍼스·대학본부·도서관·의학부 본관·법문학부 건물은 3D로 복원돼 사실감을 살렸다.
국가기록원은 조선총독부와 그 유관기관이 주도해 건축한 지방관청·경찰서·재판소·검찰지청·학교·병원·관측소 등 공공건물과 고적(古蹟) 관련 설계원도 2만6000여매 소장하고 있으며, 이중 학교관련 도면은 4797매다.
이번 컬렉션 구축사업에 참여한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도면 중 1925년∼1945년에 생산된 도면은 대부분 유일본이다”라며 “근대건축사 연구는 물론 근대건축물 복원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가기록원은 앞으로 ‘근대건축도면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며, 조선총독부가 생산한 고적·법원·형무소·경찰서·병원 등의 건축도면에 대한 온라인 컬렉션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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