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내주부터 자국 소비자들에게 40달러 짜리 디지털 셋톱박스 구입용 쿠폰을 발송한다.<본지 1월 11일자 2면 참조>
18일 레드헤링에 따르면 미 상무부 산하 정보통신관리청(NTIA)은 내년 2월 17일 전면 시행되는 디지털TV 전환에 맞춰, 기존 아날로그TV로 디지털방송 시청을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디지털TV 변환 장치인 셋톱박스(컨버터 박스) 구매용 쿠폰을 각 가구별로 우편 송부한다.
NTIA는 이미 260만가구의 신청을 접수, 총 500만개의 쿠폰을 개별 발송할 방침이다. 쿠폰은 NTIA가 지정한 특정 가전판매처에서만 쓸 수 있다. 오직 셋톱박스 구입용으로만 쓰인다. LCD TV 등 새 TV수신기 구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쿠폰은 가구당 최대 2장까지 신청 가능하다.
한편 현지 업계는 셋톱박스 판매가격이 대당 40∼7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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