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의 주력 상품이 19인치에서 22인치로 바뀌었다.
1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달 22인치 LCD모니터의 판매율이 38%를 기록해 32%를 보인 19인치를 6%포인트 차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19인치 제품이 주력으로 떠오른 2006년 8월 이후 1년 반 만의 일이다.
19인치 LCD 모니터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꾸준히 36%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12월을 기점으로 점차적인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2인치 LCD 모니터는 10월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2인치 LCD 모니터가 1년여 만에 급성장한 이유는 대형 LCD 모니터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현준 다나와 마케팅팀장은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19인치의 제품이 10만원 후반에서 20만원 초반대를 형성한 반면에 22인치의 제품은 20만원 중후반대”라며 “최근 중소 모니터업체의 22인치 LCD 모니터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진데다 품질이나 기능, AS면에서 대기업 제품과의 격차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 기기와 호환성을 높여 고화질의 영상을 좀더 넓은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LCD모니터의 대형화를 빠르게 진전시키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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