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건 싫어.”
중국인들은 휴대폰을 e메일 전송과 같은 업무 용도보다는 음악감상과 같은 오락적 용도로 훨씬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뉴스월드는 휴대폰 시장조사 업체 엠엠트릭스(M:Metrics)가 13세∼54세 중국 휴대폰 가입자 5163명을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전체 이용자의 34.8%가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2.5%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중국인들의 휴대폰 음악 이용률은 스페인(20%), 영국(18.9%), 독일(15%), 프랑스(12.9%), 이탈리아(13.3%)의 수치를 크게 넘어선다. 아이팟이 장악한 미국에서는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5.7%에 불과하다. 중국 이용자들은 모바일게임 이용률에서도 10%를 기록하며 스페인(13%)과 영국(11%)의 뒤를 잇는 등 휴대폰의 오락적 활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중국인들의 휴대폰 e메일 서비스 활용 비율(2.5%)은 미국(11.6%)과 이탈리아(10.2%) 등 서방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휴대폰으로 뉴스를 보는 비율도 6.1%에 머무르며 영국(15.5%)과 미국(12.6%)에 크게 뒤졌다. 휴대폰을 업무 용도로는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체 응답자의 30.9%가 노키아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하며 중국 시장에서 노키아의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소니에릭슨 휴대폰 이용자의 59.6%가 음악을 듣고 24.1%가 모바일게임을 즐긴다는 수치는 소니에릭슨의 엔터테인먼트 휴대폰 집중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음을 방증한다. LG 휴대폰 이용자의 41.8%가 음악을 듣는다고 답하며 소니에릭슨의 뒤를 이었고 삼성 휴대폰 이용자는 전체 평균을 약간 밑도는 31.1%만이 음악을 즐겼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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