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가 13일부터 이틀간 한시적 파업을 선언했다.
방송위 사무처 노동조합 (위원장 한태선)은 12일 총회를 열어 조합원 88.3%가 지지해 파업을 결정했다며 한시적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행정자치부가 통보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직제와 정원, 방송위원회 직원 신분전환 관련 기준’이 원칙도 없고 책임도 회피하는 처사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또 방통위 출범을 빌미로 200명 남짓한 방송위 직원을 희생양삼아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며 현재와 같은 일방적이고 종속적인 방식이라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익성과 공공성을 담보로 하는 방송이 자본의 힘과 권력에 휘둘릴 가능성이 남는 한 방통기구 설치 과정에서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피력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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