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품소재와 같은 신성장산업 발전과 산업인프라 구축, 대·중소기업 협력 등 산업기반 조성 7개 핵심사업에 2680억원의 융자 자금을 푼다. 특히 올해 대출 금리에 변동금리를 적용했으며 도입하는 정보화시스템도 구체적인 솔루션 이름을 명시해 지원을 명확히 한다.
산업자원부는 국가 핵심 산업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들에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2680억원을 저리 융자하는 ‘2008 산업기반 자금 지원계획’을 확정, 공고하고 이달 중순부터 취급 기관별로 자금 신청 및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표참조>
대상사업은 △부품소재 △지식기반산업(생물·화학, 항공우주, 생활레저) △지역산업발전 △유통물류 합리화 △산업단지 활성화 △환경친화적 기반 조성 △대·중소기업 협력 등 7개 분야다. 개별 분야로는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부품소재 산업에 64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배정했다.
지금까지 고정금리를 적용한 대출 금리도 이번 지원부터 ‘공공자금 관리기금’ 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바꿔 운용한다. 산업단지활성화, 환경친화적 산업 기반조성 2개 사업은 공자금 대출금리에서 0.28%가 차감되며 나머지 5개 사업들은 각각 0.53%가 차감돼 적용된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규정한 ‘정보화시스템’에 POS, SCM, RFID 등 주요 정보시스템을 구체적으로 기재해 지원 범위를 명확하게 한 것도 한 특징이다.
최남호 산자부 산업구조팀장은 “지난해 자금 집행률이 99.6%를 달하는 등 높은 집행 실적을 유지한다”며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실현하고 사업별 매출액,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정책 자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 희망 기업은 산자부 홈페이지(www.mocie.go.kr) 법령정보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별 취급기관의 안내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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