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이 기밀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2010년까지 해상자위대에 기억장치가 없는 PC ‘신클라이언트 단말’을 전면 도입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클라이언트 단말엔 정보데이터를 보존하는 기억장치가 내장돼 있지 않으며, 데이터는 단말에 연결된 별도의 서버에 저장된다. 단말을 도난당해도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전혀 없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금융기관이나 지자체 등에서 선호하고 있다.
방위성이 도입할 PC는 3만대 규모로, 해상자위대가 사용 중인 PC 거의 전량에 해당하며, 신클라이어트 단말 도입대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방위성이 해상자위대에 신클라이언트 단말을 우선적으로 도입키로 한 것은 지난해 발생한 이지스함 정보 유출사건 등으로 인해 방위정보의 엄격한 관리가 요구됐기 때문이다.
방위성은 우선 내달 중에 단말 수백대를 해상자위대 시설에 도입한 후 시차를 두고 함선 등에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해상자위대의 단말 도입 성과에 따라 육상자위대나 항공자위대에도 이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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