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100억원 통신비 절감방안 발표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이, 가계통신비 경감 및 지속적인 통신비 절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시행한다.

SK텔레콤은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경쟁촉진형 요금상품을 3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가족 할인제도(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가족 구성원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4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별도의 요금부담 없이 가족 등록만 하면, 가족구성원 전체의 가입 연차를 합산한 연수에 따라 모든 가족구성원의 기본료를 동일하게10~50%까지 할인해주고, 등록 가족간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일괄 50% 할인해주는 제도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의 혜택을 받는 고객 중 기존 SK텔레콤의 망내할인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이미 50%의 통화료 할인혜택을 받고 있으므로 5시간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가족 등록을 하려면 가족관계 확인서나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받아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이나 지점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되고,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가족등록 범위는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및 형제자매이다.

장기가입 고객 망내 통화료 확대상품(T끼리 PLUS할인 제도)는 2년 이상 장기가입 고객에게 망내통화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제도로 3월 초에 시행한다.

현재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의 망내할인 제도는 가입기간과 무관하게 일률적인 할인율을 적용한 데 비해, ‘T끼리 PLUS할인 제도’는 장기가입 고객에 대한 할인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와 ‘T끼리 PLUS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가계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 장기가입자에 대한 실질적인 요금할인을 확대함과 동시에, 가입자 유치 및 유지 등에 소요되는 마케팅 비용 축소를 동시에 추구하여 추가 요금인하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고 밝혔다.

한편,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와 ‘T끼리 PLUS 할인제도’ 가입고객은 기존 SK텔레콤의 장기가입 할인 프로그램(2년 이상 : 5%, 3년 이상: 7%, 5년 이상 : 10%통화료 할인) 과 마일리지 서비스인 레인보우 포인트 적립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청소년 상한요금제 등 상한요금제 가입고객들은 ‘T끼리 PLUS 할인제도’ 가입이 제한된다.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는 5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월 1만원의 정액상품인 ‘데이터 퍼펙트정액제’에 가입하면 10만원 상당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한도 도달 시 5천원 단위로 4회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 시에는 충전금액의 2.5배(5천원에 1만 2500원 상당)에 해당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 이후 이동전화ㆍ 시내전화ㆍ 초고속인터넷ㆍ 방송 (하나TV, TU)등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묶어 실질적인 요금 절감이 가능하도록 결합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통신비 절감 방안 시행에 따라 고객들은 금년 시행한 SMS 요금인하 효과를 포함해 연간 약 5,100억 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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