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가 사업의 양날개인 전자·화학 사업의 동반 성장을 올해 노린다.
켐트로닉스(대표 이재능 www.chemtronics.co.kr)는 주력사업인 터치센서 시장과 반도체·LCD 소재 분야를 적극 공략하면서 올해 매출 목표로 1600억원을 세웠다고 29일 밝혔다. 전자와 화학사업 부문에서 각각 900억원, 700억원씩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10억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자와 화학 부문이 절반씩이었다.
켐트로닉스 측은 “국내 전자업체들의 LCD TV·모니터 등에서 터치센서의 탑재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보다 터치센서 생산량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터치센서 IC 모듈과 칩을 각각 600만개, 300만개 양산했다. 삼성전자 보르도TV 시리즈 등 각종 전자제품용으로 공급했다. 기존에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씨네틱스, 싸이프레스 등 외산업체와 경쟁하면서 LCD TV·모니터를 비롯, 로봇청소기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회사 측은 터치센서 기술 개발 노하우가 10년이 넘는 베테랑 연구원들이 포진해 외산업체 추격과 후발업체 견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달에 취득한 터치 관련 특허 3건도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켐트로닉스는 올해 시장이 열릴 터치스크린폰과 관련한 솔루션 개발도 패널업체와 협의중이다.
지난해까지 진행해왔던 화학원료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 위주의 화학사업도 반도체·LCD 소재로 넓힌다.
회사 측은 “반도체·LCD 공정에 사용하는 식각액과 유리기판박막(Thin Glass)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면서 “사업확장을 위해 81억원을 투자해 충남 연기에 10000평 규모의 대지를 확보, 화학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능 사장은 “외산업체들이 하던 품목들을 지속적으로 국산화하면서 전자·화학 분야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올 한해를 획기적인 성장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켐트로닉스 연도별 실적(단위: 억원)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예상)
671 // 843 // 1053 // 1210 // 1600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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