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테크, 올해 매출 6배 늘린다

 유경테크놀로지스(대표 김삼식)가 올해 멀티미디어기기 사업부문 매출 목표를 1300억원으로 잡고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 작년 회사 전체 매출이 700억, 그 가운데 멀티미디어 사업본부가 200억으로 이례적인 목표치다.

 이를 위해 유통망을 넓혀 강력한 매출 드라이브를 건다. 우선 온라인 쇼핑몰 위주의 유통채널을 오프라인으로 변경해 양판점·홈쇼핑에 진출한다. 3월 초 PMP 신제품 ‘X5’를 출시하고 하이마트에 입점한다. 전자랜드·홈플러스 등에 총판이 있지만 새 판매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홈쇼핑 유통을 본격 재개한다. 유경테크놀로지스는 2005년 PMP 사업에 진출한 이래 홈쇼핑에 제품을 거의 내놓지 않았지만 홈쇼핑 전용모델을 따로 출시할 예정이다. 홈쇼핑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많은 물량을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김태형 마케팅팀장은 “그동안 홈쇼핑을 단순 유통채널로 여겼다면 이제 제품과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고 판매로 연결짓는 채널로 볼 것”이라며 “가능한 모든 유통채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도 꾸준히 늘린다. 3월 초 X5를 비롯해 3, 4월경 야심작 ‘X70’을 내놓는다. 이 제품은 인터넷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내비게이션으로 2008 CES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3분기 중에는 처음으로 UMPC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에도 열을 올린다. 톱스타를 기용한 TV광고가 3월로 예정돼 있다. ‘빌립’을 휴대형 멀티미디어기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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