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와 관련,경쟁사들의 방해 공작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SK텔레콤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해 유무선 사업군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KT, LG郡과 동일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경쟁을 촉진하여 성장 정체에 직면한 통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기적으로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정부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관련 심사를 본격화하면서 경쟁사들의 견제행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정부의 유효경쟁 정책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아온 LG통신그룹은 ‘통신시장 복점화, ‘800메가 로밍 허용’등을 운운하면서 정책적으로 또 다른 수혜를 얻고자 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국내 최대 유무선 종합통신그룹인 KT그룹은 ‘이동통신 1위사업자와 유선 2위사업자의 결합’이라며 또 다른 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은 내친김에 "유선시장에서 90% 이상의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KT, KTF 매출만 20조원에 달하는 KT그룹이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방해하려는 것은 상도의를 넘어선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SK텔레콤은"우리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는 것이 불가하다면, KT가 보유하고 있는 KTF 지분을 매각하라고 SKT가 요구해도 무방한가"로 반문하면서 "800메가 로밍을 비롯한 경쟁사들의 요구는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여 경쟁이 촉진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인지, 아니면 과중한 인가조건을 빌미로 또 다른 정책적 수혜를 기대하는 것인지 그 진위가 의심스럽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SK텔레콤은 마지막으로 "외환 위기 이후 10년 동안 재무건전성을 회복한 국내 기업들이 제2의 성장을 위해 M&A 시장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으로 올해도 이런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 정부나 경쟁사들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감안하여 한국 통신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향적인 방향으로 결론이 날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성명서를 매듭지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 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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