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동신대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소장 박찬종·사진)가 대학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자립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 센터는 지난해까지 3차 연도 사업을 통해 고품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기술의 상용화 및 기술이전으로 올해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고 총 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센터는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능동형 역감 시물레이션 기술을 개발, 자동차와 비행기 체감형 콘텐츠의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2차원 콘텐츠를 3차원으로 입체 변환해 서비스하는 기술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정보 디스플레이(DID) 시스템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컴퓨터그래픽(CG)·실사합성 등 입체콘텐츠 제작과 VR콘텐츠, 체험형 콘텐츠 제작기술을 추가 확보해 기술 자립화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많은 50억원, 2010년에는 100억원으로 매출을 확대해 완전한 자립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4년 9월 설립된 이 센터는 △온라인 사이버체험을 위한 3차원 가상공간 저작도구 △사이버 해저표현기술을 통한 실감형 아쿠아리움 구축 △리듬음악 중심의 콘텐츠 제공 △모바일 영어학습 시스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찬종 소장은 “그동안 구축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바탕으로 센터 자립화와 지역 산업체 간 협력환경 및 지원체계 구축, 핵심기술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해 전남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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