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은 관계사인 마스터이미지와 함께 방송, 영화촬영이 가능한 직교 방식의 3D입체카메라시스템을 국내최초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의 3D입체카메라는 2대의 카메라를 평행하게 수평 배열하는 방식의 형태로 방송, 영화 등에 사용하는 대형카메라의 경우 카메라 간격을 인위적으로 줄일 수 없어 단편 및 주로 켐코더 수준의 준 전문가급 영상표현만 가능했다.
금번 케이디씨가 개발한 카메라 시스템은 직교방식(2대의 카메라를 수직, 수평방향으로 배열)의 마운트 설계로 방송 및 영화제작용 대형카메라의 설치가 가능하며 근접촬영 및 입체감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영상표현이 자유로워 어지럼증을 근본 해결 할 수 있다. 또한 3D입체모니터가 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촬영 중에도 입체영상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3D입체영화는 최근 헐리웃의 제작확대 및 3D디지털시네마의 폭발적인 증가로 국내외 영화배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미 CGV, 롯데시네마, 프리머스 등 40여개 관에서 `크리스마스의 악몽 3D`, `베오울프3D` 등이 상영된 바 있다. 특히 2D영화에 비하여 입장료가 1.5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단위 스크린당 관객동원 및 수익률이 2D영화에 비하여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부터 3D 입체영상 사업에 뛰어든 케이디씨는 3D영화 상영에 필수장비인 극장용 디지털입체시스템도 지난 2006년 마스터이미지와 전 세계 2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이미 한국 CGV 등 미국, 대만, 홍콩 등지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3D콘텐츠사업을 총괄하는 엔에프엑스미디어의 이영훈사장은 “작년 말 제품개발에 성공해 최근까지 광고 및 영화제작 담당자 등과 필드테스트를 마쳤으며 국내외 영화 제작 및 음반 기획사 등과 수 편의 3D입체영화 및 뮤직비디오, 콘서트 등의 촬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2D 및 3D가 함께 촬영되어 카메라 추가 설치외 콘텐츠 제작비용이 크게 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3D영화인 경우 국내 40여개 및 전 세계 800여개의 3D극장으로의 추가 배급도 가능해 부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케이디씨는 600여개의 3D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내 주요 영화배급사(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즈 등) 및 멀티플렉스 영화 사업자(Regal, AMC, Cinemark)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이들 영화의 해외배급도 적극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2대의 카메라 거취용 마운트와 동기화시스템, 그리고 3D모니터를 포함하여 1,30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특별한 경우 렌트도 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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