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당선인이 추진하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참여정부의 가치를 모두 부정하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의 일은 새 정부에서 하라”며 거부권 행사까지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의 가치를 모두 부정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넘어왔을 때 그때 재의를 요구한다면 새 정부는 아무 준비도 없이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인수위는 법에서 정한 일만 하고, 새 정부가 할 일은 새 정부에서 하는 것이 순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내용과 절차가 타당한가 하는 점과 또 하나는 현정부가 무조건 협력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점”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일류 수준의 정보통신기술을 만든 정보통신부와 한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킨 과학기술부를 없애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기획예산처의 역할과 철학적 의미도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런 부처들을 통폐합한다는 것은 참여정부의 철학과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재의 요구를 거론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3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4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5
하루 35억달러 돌파…수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
-
6
이란 정부, 하메네이 사망 공식 발표…40일 추도기간 선포
-
7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8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9
단독신한카드, 3월 애플페이 출격
-
10
정부 “호르무즈 변수까지 기민 대응”…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가동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