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남중수)가 최근 서울 청계천 재개발 지역의 땅 500여평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KT 안팎에서는 ‘사옥 서울 이전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KT에 따르면 청계천 세운상가 근처 500여평의 땅을 매입했다. 이번 땅 매입에 대해 KT측은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해온 서울시의 부탁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T는 “500평은 현재 광화문 빌딩 부지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사옥을 지을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옥 건축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KT의 사옥 이전 필요성은 누차 거론돼왔고, KT에서도 분당 사옥으로 인한 비즈니스 폐해를 인정해왔다. 시기의 문제일 뿐이지 사옥을 서울로 이전하는 것은 실현할 수밖에 없는 과제라는 의미다.
또 향후 지주회사 및 그룹을 지향하는 KT에서는 KTF를 비롯한 주요 자회사가 함께 입주, 사업 시너지를 올릴 수 있는 물리적 환경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KT 내부 한 관계자는 단순히 사옥을 이전하는 형태가 아닌 서울시와 협력해 서울시 도시 개발 프로젝트 차원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서울시와 KT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KT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 이후 비즈니스부문을 광화문 및 삼성동 글라스타워로 이전하는 등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사무실을 재배치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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