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보건을 정부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정부의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자체적인 문제 해결 노력의 일환으로 환경과 보건, 윤리 목표를 제시했다.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리 스콧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점장 회의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해 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CEO는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 기준 적용대상을 기존 형광전구 등에서 에어컨과 텔레비전 등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제품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급업체들과 함께 향후 3년 안에 이들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5% 이상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층을 위해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낮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보건과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전기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를 위해 자동차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약품이 잘못되거나 중복 처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전자처방전 발행 건수를 800만건으로 확대하는 한편 월마트가 고용주들과 집접 계약하는 신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들이 올해 고용주와 노동자 사이의 처방약 보험 관리 비용을 1억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CEO는 이밖에 중국 내 공급업체들에 환경기준 준수를 촉구하고 이를 입증토록 하는 등 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제품 공급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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