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코리아(대표 윤문석)와 원격 PC관리 서비스 업체 PC닥터(대표 박해선)는 24일 PC 보안 및 관리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외국 기업과 국내 벤처기업이 협력, 공동 상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은 IT 업계 최초라고 양사는 덧붙였다. 특히 개인 PC보안 사업의 초점이 개별 백신 제품에서 관련 서비스로 이동하는 가운데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모델을 시험하고자 시작한 한국의 ‘노턴플러스’ 모델이 성과를 거두었다고 두 회사는 평가했다.
PC닥터는 시만텍코리아의 중개로 시만텍재팬과 협력, 사용자 PC 관리와 안티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설치 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노턴 프리미엄’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상반기 안에 일반 소매 유통점과 인터넷서비스업체(ISP) 제휴를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PC닥터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노턴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익을 나눠받게 되며 시만텍은 본사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다른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시만텍코리아 변진석 전무는 “이번 ‘노턴 프리미엄’의 일본 서비스는 국내 벤처 업체와 글로벌 IT 기업의 협력이란 의미와 함께 한국에서 개발된 비즈니스 모델이 해외로 전파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해선 PC닥터 사장은 “이번 일본 진출로 기존 국내 ISP 고객 외에 해외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백신을 넘어선 종합 PC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2005년 시만텍코리아의 안티 바이러스 백신과 PC닥터의 원격 PC관리 서비스를 결합,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한 ‘노턴플러스’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으며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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