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매출 30조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는 180만대(내수 67만대, 수출 113만대)를 판매해 매출 33조6250억원(내수 14조7687억원, 수출 18조8563억원), 영업이익률 6.5%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70만297대를 판매해 매출 30조4891억원, 영업이익 1조8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2220억원, 1조682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10년만의 임단협 무분규 타결, 원가혁신의 지속 추진, 아시아와 중동 ·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성공적인 개척 등을 통해 창사 40년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R&D설계 · 구매 · 협력사가 적극 참여한 원가혁신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환율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세부실적을 보면 국내 시장에선 베라크루즈, i30 등의 신차 효과와 지난 11월 새롭게 출시된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7.6% 증가한 62만422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아시아·중동 및 러시아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107만6070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임단협의 무분규 타결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의 판매 비중이 늘어 전년대비 11.5% 증가한 30조4891억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 혁신에 힘입어 매출액 대비 19.2%인 5조85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경비절감 등으로 매출액 대비 6.0%인 1조81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47% 향상됐다. 또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8%, 10.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004년 이후 3년 만에 6%대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 제네시스 및 쏘나타 트랜스폼 판매 확대로 시장 점유율 51.5%를 달성하고 수출은 지속적인 신흥시장 개척 및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 신차 출시를 통해 전년과 비교해 판매량을 5% 증가시킬 계획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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