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대한민국 주부는 피곤하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음식 준비에 손님 맞이, 이어지는 청소까지 매해 두 번씩 전쟁을 벌인다. 올 설은 주말이 끼어 쉬는 날이 5일이다. 주부는 반갑지 않다. 뒤치닥거리할 시간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설 연휴를 조금이나마 여유롭게 보내기 위해 일손을 덜어줄 ‘착한’ 가전들에게 뒤처리를 맡기면 어떨까.
◇“설거지 꼼짝마!”=음식 준비를 마치고 한숨 돌리자마자 그릇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많기도 하지만 각종 전, 찜 등 설날 음식의 특성상 기름기가 많아 설거지가 쉽지 않다. 이럴 때 식기세척기는 ‘구세주’ 노릇을 톡톡히 한다.
동양매직(대표 염용운)의 식기세척기 ‘DWA1610P’는 버튼 한 개만 누르면 명절 귀찮은 설거지를 세척에서 살균, 건조까지 처리해 준다. 세척 날개에서 나오는 물살이 강력해 구석구석 그릇을 닦고 80℃의 고온수로 기름기 많은 그릇을 깨끗이 닦아 준다. 물을 많이 쓰고 전기료도 많이 나온다는 생각은 고정관념이다. 6인용 식기를 1회 세척할 때 11.2ℓ의 물을 사용하고 전기소모량은 0.6Kwh(51원)에 불과하다. 이만큼을 손으로 설거지하면 60ℓ의 물이 필요하다.
◇“음식물 쓰레기를 부탁해”=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부식 쓰레기에 남은 음식물까지. 설날 음식물 처리도 만만찮은 고역이다. 음식물 처리기 구매를 망설여 왔다면 명절을 대비해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루펜리(대표 이희자)의 ‘LF-07’은 공기순환 건조방식으로 음식물을 5분의 1 부피로 건조시켜준다.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컴팩트한 크기와 톡톡 튀는 원색 컬러의 디자인이 주방 인테리어에도 효과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별도의 설치가 필요 없이 콘센트만 꽂으면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음식물 처리기는 제조사별로 가격대, 음식물 처리 방법 등 선택의 폭이 넓으니 쓰임에 맞는 제품을 잘 골라야 한다.
◇“청소 =손님이 떠나고 난 자리, 청소만 남았다고 좋아하기엔 이르다.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걸레를 빨아 집안 구석구석을 닦다 보면 하루가 다 가버리기 일쑤다.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의 ‘SV-6000’은 쓸기·닦기·살균까지 청소기 하나로 동시에 가능하다. 몸체에 물과 습기에 안전한 ‘습식모터’를 달아 스팀청소와 진공청소를 함께 할 수 있다.
김상식 한경희생활과학 마케팅본부장은 “스팀진공청소기는 바쁜 명절에 특히 청소 시간과 수고를 반으로 줄여준다”며 “특히 허리를 굽히지 않고 청소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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