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 박갑정 www.electrolux.co.kr)는 새해를 맞아 소형 가전 시장에서 기반을 다진 제품들을 기본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주방 소형가전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주력 상품은 역시 청소기다. 일렉트로룩스는 그동안 미세먼지가 다시 청소기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청소기 제품으로 국내 청소기 시장에서 확고한 기반을 다졌다. 2006년 41%, 2007년 7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국내 청소기 시장 점유율 12%로 시장 매출 실적에서 LG, 삼성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청소기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울트라 사일런서’ ‘에르고 라피도’ 등 인기제품의 업그레이드 판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주방 소형가전 시장의 새해 전망은 더욱 밝다고 판단한다. 브런치, 에스프레소커피 등 서양 식문화가 일상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집에서도 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오븐토스터기, 믹서, 에스프레소 머신 등 프리미엄 주방 소형 가전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급 주방 가전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현상도 기회로 삼고자 한다. 올 상반기에는 주방 가전 제품 프리미엄 라인인 ‘프레시전 시리즈’을 출시해 주방 가전 고급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도 빼 놓을 수 없다. 일렉트로룩스는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소비자를 위해 본사에서 출시된 먼지봉투를 한국적 선호에 맞게 개조한 바 있다. 트윈클린 청소기 모델은 한국 시장에만 판매되고 있다. 새해에도 한국 실정과 한국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제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박갑정 사장 인터뷰
“고객의 신뢰를 통해 2008년에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박갑정 일렉트로룩스 사장은 고객과의 ‘믿음’을 힘주어 말했다. 소형가전은 일상생활과 가장 밀착한 제품이다. 일렉트로룩스가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소형가전이기에 소비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렉트로룩스는 2006년부터 ‘헬시홈 캠페인(healthy home campaign)’을 벌였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해 청소기를 직접 써보게 해 제품력을 입증받았다. 믿을 만한 제품을 판다는 자신감이었다.
“고객과 신뢰를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해에도 소비자 체험단을 지속적으로 구성해 온라인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새해에는 제품의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을 많이 내놓을 생각이다. 디자인 경쟁력도 더 높일 생각이다.
“일렉트로룩스의 디자인 경쟁력은 이미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2006년 국내 출시된 에르고 라피도는 세계적인 디자인상 ‘레드닷상(Reddot Design Award)’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에르고 라피도 2008년형 모델은 기능을 다듬는 것은 물론이고 컬러를 업그레이드해 디자인에 더 신경을 쓸 예정이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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