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더이상 MP3P 전문업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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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국내 MP3플레이어 전문 업체가 아니다. 이젠 글로벌 모바일 IT단말기 업체다.

레인콤(대표 이명우)이 이를 모토로 올해 MP3플레이어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휴대용 네트워크 단말기 등 모바일 IT 단말기의 매출 비중을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해외 매출을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레인콤은 PC에 연결하지 않아도 와이파이(Wi-Fi)를 통해 무선으로 음악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받는 종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유닛2"와 ‘W10"를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멀티미디어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용 네트워크 단말기를 출시해 모바일 IT단말기 전문기업으로 기틀을 잡을 계획이다.

레인콤은 이를 통해 콘텐츠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면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 매출과 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을 것을 기대했다. 레인콤은 지난해 매출 170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했으며, 올해는 모바일 IT단말기 매출 확대를 통해 전년대비 50∼60% 가량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도 적극 진출한다. 아이리버 브랜드로 잘 알려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초에 미국의 스트리밍 미디어그룹인 리얼네트워크와 제휴를 맺고 미국 유통 및 음성인식기술 개발업체 나보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명우 사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유통망을 정비하고 제휴 관계를 넓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 4∼5년내에 수출 비중을 80%까지 확대해 글로벌 모바일 IT단말기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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