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로봇 안전표준안 나온다

  서비스 로봇의 보급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국가 표준안이 등장했다.

16일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사회에 대비해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서비스로봇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국가표준 5종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로봇안전표준은 기업에서 서비스 로봇의 설계 및 제조에 쉽게 활용하도록 기계, 전기, 디자인상의 안전사항 및 평가방법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있다. 로봇의 전기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전사고, 배터리폭발을 막는 안전표준이 포함되어 있다. 또 로봇의 기계적 강도와 시험방법도 구체화시켜 어린이가 로봇을 밟거나 넘어뜨려도 비틀어도 안전하도록 규정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유아, 노약자들이 로봇의 날카로운 형상에 다치거나 틈새에 신체가 끼이지 않도록 로봇형상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로봇제품의 안전에 대한 국가표준이 나옴에 따라 청소로봇이 과열, 감전되는 사고위험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표원의 한 관계자는 “로봇업계가 이번에 개발한 국가표준을 이용해 안전하고 우수한 서비스로봇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 안전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서비스로봇의 누적판매대수는 지난 연말까지 약 350만대이며 국내에서는 2006년 4만여대의 청소로봇이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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