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업계가 해외 퍼블리싱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 게임빌, 지오인터랙티브, 스미스앤모바일 등의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다른 회사가 만든 게임을 해외 이동통신사에 공급하는 퍼블리싱(배급)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주로 자사가 만든 게임을 주로 판매해왔다. 모바일게임 업체가 해외 퍼블리싱 사업에 힘을 쏟는 이유는 매출 규모를 늘리고 위험을 분산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퍼블리싱은 개발사와 수익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자사 게임을 팔 때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소수의 인원으로도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게임 수를 늘리면 실패로 인한 타격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스미스앤모바일(대표 신지형)은 일본 현지 법인을 통해 픽토소프트를 비롯해 모비클, 게임토일렛 등 20여개 업체의 모바일게임을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에 공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게임토일렛이 개발한 ‘삼국시대 정육점’은 NTT도코모의 인기게임으로 선정돼 메인 화면에 노출되기도 했다.
신지형 사장은 “해외업체를 통하거나 단독으로 서비스할 때와 달리 국내업체끼리 손을 잡고 만들어낸 성과라 의미가 크다”며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의 공식 콘텐츠 업체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일본에 진출할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를 적극 발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에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하고 있다. 윤성민 지오인터랙티브 이사는 “매달 2∼3편의 모바일 게임을 중국에 서비스할 계획인데 자체 개발 게임뿐 아니라 국내 개발사 게임의 퍼블리싱도 포함된다”며 “이미 소프트젠과 KTH의 게임 각 2종씩 4종의 공급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국내 업체뿐 아니라 러시아와 독일 모바일게임 업체의 게임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AT&T와이어리스에 러시아 기어게임즈가 개발한 ‘아트오브워’를 공급했다.
이에 앞서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업체인 컴투스(대표 박지영)도 넥슨모바일이 개발한 ‘카트라이더 모바일’을 차이나모바일에 공급했다. 컴투스는 지난달 초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퍼블리싱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국내 업체의 퍼블리싱으로 모바일게임을 일본에 공급한 픽토소프트 김세훈 사장은 “해외업체를 통해 서비스하면 정산의 투명성 부분이나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힘들었다”며 “국내 업체와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투명한 통계 시스템으로 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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