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의 최대 이용 기업인 IBM사와 핀란드의 노키아, 일본의 소니사 등은 환경친화적 기술 특허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에코 페이턴트 커먼스(환경친화적 특허 공동체)`라고 명명된 이 프로그램을 주도한 IBM은 15일 성명을 통해 이번 활동은 기업들이 에너지와 용수를 절약하고 공해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지속가능개발을 위한 세계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된 이 성명에 따르면 참여 기업들은 지구 온난화 방지와 지속가능한 발전 증진을 위해 조치를 취하게 된다.
`에코 페이턴트 커먼스`는 환경관련 지적재산권 공유를 위해 마련된 최초의 프로그램으로, 우선은 31건의 특허를 갖고 시작하는데 이중 27건은 IBM에서 제공한 것이다. IBM은 지난 해 미 특허청에서 3천125건의 특허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IBM의 데이비드 카포스 수석 특허 변호사는 "한 산업이나 한 혁신방안, 한 건의 기술이 문제해결의 묘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 이번 계획에 여러 산업 분야가 관여함으로써 상당한 발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에 대해 지적 재산권을 제공토록 유도하는 것이 이번 특허 공동체 구상의 가장 큰 목표"라고 전제하면서 특허의 공유는 결국 기업들의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이 제공한 특허에는 드러나지 않은 공해물질을 안정적 가스로 변환시키기 위해 저 무선주파수의 에너지 이온을 사용하는 촉매반응 관련 특허가 들어 있다.
세계 제2의 가전제품 메이커인 소니는 폐수 정화용 자연 응고제, 세계 최고의 이동전화 제조업체 노키아는 낡은 전화기를 시계나 계산기 따위의 용도로 바꾸는 기술 등에 관한 특허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특허는 지속가능개발 세계기업협의회의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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