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 지상파방송사가 제기한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나노이미지센서(SMPD)에 대한 3가지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이미지센서 연구진실성검증 조사위원회(위원장 김형준 서울대 교수)는 KETI가 개발한 SMPD는 상용화한 CCD 및 CMOS 이미지센서와 동작원리 및 소자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새 기술이라고 밝혔다. 기술도용이나 표절 등의 연구 부정이 없었고 SMPD는 적외선을 이용해 영상을 구현한다는 방송사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상용화한 CMOS 이미지센서와 마찬가지로 가시광-근적외선 영역까지 감지하는 센서라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나노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위는 학계에 알려진 이론으로는 SMPD 현상의 명쾌한 설명이 어렵고 외부 전문가들도 현재 SMPD의 양자효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고려할 대 나노기술을 적용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양자효과 인정 여부는 향후 피 조사자들이 직접 논문발표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객관적인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조사위원장은 “동작원리와 소자구조 측면에서 SMPD는 PN포토다이오드 원리를 적용한 CCD와 CMOS 이미지센서와 차별성이 있고 홍콩기술대학의 만순찬 교수 논문의 구조와도 차이가 있다”고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센서 자체적으로 고감도인지 여부에 대해 “포토디텍터의 광반응 감응도 표현 자체에는 부정이 없었으나 개발자가 주장한 영상감도 500배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SMPD칩은 베어칩 상태에서도 상용CCD칩과 같이 0.06 lux의 저조도에서도 영상이 확인되었다고 조사위는 덧붙였다.
KBS는 지난해 5월 KBS스페셜 ‘신기술이 만든 풍경, 대박과 의혹’을 통해 △기존기술과 차별화되는 기술인가 △센서 자체적으로 고감도인가 △나노기술인가 등 3가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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