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도 발전 사업 못지 않네”
한국전력(사장 이원걸)이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투자로 안정적인 발전 연료 확보와 함께, 기대 이상의 투자수익까지 거둬 화제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호주 광산개발 전문 상장업체인 코카투의 주식 4000만주(지분 9.8%)를 1680만 호주달러(약 140억원)에 사들였다. 이 주식이 지난 11일 현재 3440만호주달러(한화 290억원)로 치솟았다. 불과 석달여만에 두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
한전은 이 투자로 연간 200만톤의 유연탄 우선구매권을 확보했다. 호주증권거래소에 에너지·광물분야 종목에 대한 투자 열기가 고조되면서 올들어 코카투 주가는 거래일 닷새 동안에만 0.68호주달러에서 1.135호주달러로 급등했다.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셈이다.
한전 관계자는 “코카투는 오는 2010년 퀸즈랜드 주에 생산 예정인 광구를 포함해 8개 광구의 광권을 보유하고 있어 회사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발전용 탄을 집중 개발하는 코카투 사의 전략과 한전의 행보가 잘 맞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카투 사에는 한전 이외에도 SK, 포스코, 대한광업진흥공사 등 에너지·자원 관련 국내기업들이 지분을 참여했다. 40% 정도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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