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야? 엑세서리야?

 MP3플레이어(MP3P)가 날로 작고 깜찍해지고 있다. 음악 재생이 주기능이었지만 PMP·DMB·MP4플레이어처럼 음악과 동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휴대기기에 뒤지지 않기 위해 업체들은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몸집을 작게 하는 데 집중했다.

 천보전자의 ‘미니기기 원큐’는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작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그러면서도 고성능 스피커를 내장해 이어폰 없이도 3D서라운드의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다.

 레인콤의 ’엠플레이어’는 깜찍한 미키마우스 모양으로 화제가 됐다. 미키마우스의 귀를 돌려 곡 선택과 볼륨을 조절하는 방법은 사용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작년 한 해만 35만대가 팔린 대박상품이다.

 디자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애플의 ‘아이팟 셔플’은 가로25㎜, 세로84㎜, 높이8.4㎜의 초소형 클립형이다. 강력한 집게 기능으로 소매나 바지 주머니·가방끈 등에 고정시킬 수 있다.

 온라인 생방송 쇼핑몰인 바이라이브(www.buylive.co.kr)의 최무석 디지털담당 파트장은 “미니사이즈의 MP3P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디자인과 성능이 더욱 향상된 제품들”이라며 “개성에 맞춰 액세서리용으로 다양한 코디를 하거나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고객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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