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송 솔루션 테스트를 위해 마련된 누리꿈스퀘어의 방송통신융합테스트베드가 개발자 양성에도 한 몫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유영민)은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마련된 방송통신융합테스트베드에서 인력양성을 위해 올 해 530여 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방송통신융합 테스트베드는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은 디지털케이블TV나 IPTV와 같은 새로운 방송에 맞는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 전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곳이다. 진흥원이 이 곳을 한편으로 교육에도 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학생들은 그동안 이론적으로 배운 지식을 실습을 해 볼 수도 있고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위한 실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방송 관련 전공 학생들의 실습을 위해 진흥원은 이미 중앙대·아주대·숭실대·서울여대 등 15개 대학과 공동 교육과 실습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이들 학교는 개강을 하는 3월부터 시간표를 짜 번갈아 가며 매일 오전 이곳에서 실습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커리큘럼도 마련했다. 학생들을 위한 실습, 취업준비생을 위한 기초 지식 교육, 실무자들을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실무진 교육 등 커리큘럼에 따라 준비된 시간은 무려 530여 시간. 교육에 관한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진흥원은 이미 계획된 시간 이외에도 추가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의 이선우 수석은 “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데이터 방송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테스트하려는 기업은 물론 교육자들까지 많아지고 있다”며 “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 방송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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