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글로벌 금융정보업체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M&A 거래 규모는 발표 기준 총 738억달러로 전년도 414억달러에 비해 78% 급증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의 M&A 규모도 전년도 83억달러의 약 세 배인 241억달러로 늘어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 건수는 757건으로 전년도 749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개별 거래 규모는 SK의 정유사업부 분할이 170억달러로 최대를 기록했으며, HSBC의 한국외환은행 지분(51%) 인수가 65억달러로 2위, SK텔레콤의 미국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 인수가 50억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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