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IT선진국에 비해 인터넷·휴대폰 등의 사용에 무관심하던 미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고 있다.
1일 로이터통신이 딜로이트 앤 투쉬의 ‘뉴미디어 서베이’ 결과를 인용·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중 38%가 인터넷을 통해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는 영화·음악 감상용으로 휴대폰을 이용한다. 또 45%는 각종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올리는 등 적극적인 인터넷 유저로 활동한다.
이달 중 결과가 공식 공개될 예정인 딜로이트 앤 투쉬의 이번 조사는 온라인 방식을 통해 지난 10월 미국인 20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휴대폰을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사용한다는 고급 사용자의 비율이 지난 2월 조사(24%)에 비해 불과 8개월만에 50%나 급증한 것은 괄목할 만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른바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13∼24세 소비자 가운데 62%가 휴대폰 고급 사용자로 분류되며, X세대(25∼41세) 중 고급 사용자 역시 47%에 달했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20%는 동영상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거의 매일 본다고 답했으며, 54%는 음악이나 동영상·사진 등의 콘텐츠를 직접 편집·감상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45%는 타인 제공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32%는 1인 웹방송국의 운영을 고려할 정도다.
기타 설문 결과로는 54%의 소비자가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응답자 중 65%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제품정보를 얻는다. 이는 TV광고(85%)보다 적지만, 잡지(64%)보다는 큰 비율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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