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4분기 실적 악화 전망

신영증권은 27일 하이닉스에 대해 4.4분기 실적이 악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4.4분기 하이닉스의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700억원, 영업적자 2천130억원, 본사기준으로 매출 2조100억원, 영업적자 2천200억원, 순손실 2천270억원으로 2003년 3.4분기 이후 12분기 연속으로 유지해왔던 흑자행진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08년 1.4분기에도 D램 15%, 낸드플래시 30%의 가격하락이 예상돼 1.4분기 적자폭은 3천470억원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낸드플래시는 2.4분기에도 가격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D램 가격은 1.4분기 중에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손익 측면에서의 저점은 1.4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전망 수정에 따라 2007년과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천239원과 672원으로 종전 추정치 대비 각각 34%, 57%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4분기가 실적의 바닥이라는 점과 D램 가격도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모멘텀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선취매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4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된다는 점과 2008년 EPS가 감소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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