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권인수 활동에 들어갔다.
이 당선자는 전날 이경숙 인수위원장,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을 임명한 데 이어 이날 인수위원장 직속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에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과 데이비드 엘던 두바이 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을 임명했다. 또 7개 분과 간사위원 및 인수위원, 자문위원단 등의 후속인사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27일 전문위원 확정에 이어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현판식과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실용정부’ 핵심사업을 담당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 위원장에 사공일 전 장관과 데이비드 엘던 두바이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을 내정한 데 이어 부위원장에도 인수위 부위원장인 김형오 의원과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을 공동 선임했다.
7개 분과위별 간사로는 △기획조정(총괄간사 맹형규 의원, 정무 박형준 의원, 곽승준 고려대 교수) △정무(간사 진수희 의원, 남주홍 경기대 교수) △외교통일안보(간사 박진 의원, 현인택 고려대 교수, 홍두승 서울대 교수) △법무행정 (간사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 이달곤 서울대 교수) △경제1(간사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 이창용 서울대 교수) △경제2(간사 최경환 의원, 홍문표 의원, 최재덕 전 건교부 차관) △사회교육문화(간사 이주호 의원, 김대식 동서대 교수, 이봉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을 임명했다.
특위 산하 6개 태스크포스는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박재완 의원 △투자유치 윤진식 전 장관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책 허증수 경북대 교수 △한반도 대운하 장석효 전 서울시 부시장 △새만금 강현욱 전 전북지사 △과학비즈니스벨트 민동필 서울대 교수를 각각 TF 팀장으로 임명했다.
이 당선자와 호흡을 맞출 당선자 비서실에는 임태희 실장과 ‘복심’ 정두언 보좌역으로 내정됐다. 비서실 보좌역을 맡게 된 정 의원은 이 당선자와 인수위를 오가며 차기 정부 조각 작업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변인에 주호영 의원, 행정실장에 백성운 전 경기도 부지사가 차지했다.
비서실 행정실장에는 안국포럼 좌장 역할을 했던 백성운 전 경기부지사가 기용됐다. 메시지·공보팀장은 후보 선대위에 이어 신재민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담당한다. 총괄팀장에는 박영준 전 선대위 네트워크 팀장이, 기획팀장은 권택기 전 선대위 스케줄팀장을 배치했다.
이 당선자는 26일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인수위 명단을 제시하면서 “위원들이 실무형이다. 자문기구에 전문가가 확정되면 큰 줄거리인 민생경제와 교육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전문위원까지 내일 되면 인수위 바로 업무 들어가라”며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27일 인수위 사무실에 입주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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