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2000 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005년 2월 1000을 회복한 이후 2년 5개월 만인 올 7월 마침내 2000 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는 51차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초강세를 보였다. 조선·철강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풍부한 유동성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증시 활황 속에 지난해에 이어 ‘펀드 열풍’이 계속됐다.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한 전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 11월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4분기 이후로는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사태 △국제유가 급등 등의 악재로 인해 주춤하는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는 12월 들어 단 하루도 2000 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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