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인쇄회로기판(PCB)협회가 중국의 환경규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회장 박완혁·KPCA) 대표단 일행은 최근 일본PCB산업협회(JPCA)를 방문, 중국 정부가 날로 강화하고 있는 환경 규제 움직임에 한일 양국 협회가 긴밀히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임병남 KPCA 사무국장은 “PCB 제조업이 수질과 깊이 연관된 중요 환경 산업인 것은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라며 “양국 협회가 이미 세계 기준에 맞춰 환경 요건을 갖추고 있는 한국과 일본 기업이 단순히 중국정부의 자국산업 보호라는 이유로 부당한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공통인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JPCA는 중국 정부가 11차 경제개혁 조치에 따라 제조업 수질 관련 기준을 1·2·3군으로 나눠 PCB 업종에 적용하게 되면 단순히 외국기업이라는 이유로 중국 자국 기업에 비해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사안을 조사를 진행하고 그 정보를 KPCA와 공유하기로 했다.
KPCA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회원사의 중국 내 생산설비가 국제적인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한 뒤 JPCA와 공조해 중국 정부를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KPCA와 JPCA는 △양국을 포함한 전 세계 PCB 산업정보 교류 확대 △기술 표준화 공동 노력 △전시회·세미나 등 행사 개최의 세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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