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정병엽 박사팀이 개발한 ‘희토킬레이드 화합물이 첨가된 농업용 상토(床土) 및 제조방법’을 상토(모판 흙) 전문 생산업체인 서울바이오(대표 구자균)에 기술 이전하기로 하는 기술 실시계약을 1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기술실시 조건은 고정 기술료 2억5000만원에, 5년간 매년 총 매출액의 2.5%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이 기술은 자연에 존재하는 극미량의 자연방사선을 방출하는 희토 광물(稀土鑛物) 원소를 흡수력이 자연 상태보다 3배 이상 높도록 배위결합 형 킬레이드 화합물로 제조한 뒤, 기존 육묘상토에 미량 첨가시킨 것이다.
이 기술로 제조한 상토는 식물 생장 30% 증가, 뿌리 길이 1.5배 증가, 청색증 및 암을 유발하는 니트로소아민의 출발물질인 질산염 60% 감소, 유기인계 합성농약 60% 저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원자력연 내부 연구결과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최영덕 신규사업팀장은 “경쟁입찰로 기술이전 업체를 선정하기는 처음”이라며 “수익으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바이오는 원예용 고품질 육묘상토를 오는 2009년 20만포(10억원), 2010년 50만포(25억원)을 판매하고 2011년에는 100만포(50억원)을 판매, 국내 원예용 상토시장(연 약 500억원)의 1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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