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1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AM OLED 기술을 자체 개발, 최근 31인치 TV 시제품에 적용하는 데 성공하고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08’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AM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이 두 개의 유리판 사이에 채워진 구조여서 LCD TV에 비해 두께를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또 화질·반응속도·명암비·전력소모량 등 많은 부분에서 LCD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제공, ‘꿈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데다 대형화에 기술적 난제가 많아 최근 11인치 개인용 OLED TV를 내놓은 소니도 한정판매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기술력으로 40인치대 대형 제품도 만들 수 있다”면서 “다만 가격이 시장이 흡수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점은 2010년께”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HD급 AM OLED 패널을 개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실제 TV로 구현하는 데는 기술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품화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31인치급 기술력 확보는 차세대 TV시장에서의 선도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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