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자 개발과 설계전문 회사인 페타리(대표 박영진 www.petari.com)는 휴대폰을 포함한 이동통신기기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 인터페이스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박영진 대표는 하이닉스와 인피니온테크놀러지, 현대전자에서 15년의 경력을 쌓은 반도체 제조, 설계 전문가다. 페타리 핵심 연구진 5명은 모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출신이다. 회사는 KAIST 내 나노종합팹센터에 위치해 있다.
현대전자 등에서 잔뼈가 굵은 박 대표와 연구진 덕에 페타리는 창업 1년 6개월 만인 지난 5월 각종 전자기기의 전자파와 정전기를 막아주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소자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파 장애 억제 필터, 정전기 보호필터, HDMI 인터페이스 소자 등을 제품화했다.
페타리의 기술력은 휴대폰, 무선전자기기, LCD·PDP 모니터, 소비자 가전 제품 등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필터를 반도체 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는 집적 아날로그 설계 기술에서 나온다.
박영진 대표는 “휴대폰 기기와 고성능 전자기기가 발전함에 따라 전자파 장애 및 정전기로부터 시스템 내부의 전자소자를 보호하는 일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날로그 필터를 하나의 칩 안에 집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기기 소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타리는 지난 5월 대전시가 주최한 ‘제3회 하이테크대전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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