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은 국방·항공산업에서도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R&D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국방 관련 연구소인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분야 응용 기술의 보고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R&D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기계를 포함한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는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이 두드러지며 측정·표준 기술의 선두주자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R&D 움직임도 활발하다.
산업군에서는 국방 및 항공 관련 기업이 소수에 불과한 반면에 기계·정밀제어·계측 등을 포함한 메카트로닉스 관련 기업들은 200여곳에 이르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은 신행정수도 이전, 대덕특구 지정 등과 같은 중앙정부의 계획으로 인해 기존 로봇 및 로봇 관련 기업, 정밀제어 계측, 신규 로봇 기업들의 사업 요충지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 메카트로닉스 기반 기술과 IT·NT·BT 등 첨단기술산업을 융합한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국방 로봇을 세부 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1·2산업단지와 3·4산업단지에 밀집돼 있는 기계 금속 부품산업의 기업을 로봇 제품의 제조 분야 역할을 담당하도록 업종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대전시는 로봇센서, 요소 부품,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 제어계측 모듈 등을 유망 산업 분야로 선정, 메카트로닉스 산업을 특화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로봇은 KAIST·ETRI 등 고급 기술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국방로봇 분야는 대덕특구내 정부출연연구원·KAIST·3군 본부·국방과학연구소로 이어지는 산·학·연·관·군의 군사용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국방·항공 및 기계 분야 전시관에서는 정부출연연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물을 중심으로 출품될 예정이다. 기술 이전을 염두에 둔 신기술도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기업체 중에서는 코셈의 주사전자현미경 등 신제품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붙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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